나이벡, JPM 콘퍼런스 참가…“폐섬유증 치료제 임상 성과 발표”

by김응태 기자
2022.12.28 10:27:43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2023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폐섬유증 치료제 ‘NP-201’의 글로벌 임상1상 중간결과를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호주에서 임상1상을 진행 중인 NP-201은 3그룹까지 고용량 투약을 완료했으며 특이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추가 데이터를 확보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임상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JPM 콘퍼런스에 참가해 다국적 제약사는 물론 신규 제약사들과 연쇄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6월 바이오USA에서 전임상 연구비 지원을 확약받은 염증성 장질환치료제 ‘NIPEP-IBD’는 1차 연구비가 지원 완료돼, 전임상 연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NIPEP-IBD는 최근 경구형 제형을 확정했으며, 전임상이 막바지 단계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자체 개발 약물 전달시스템 ‘NIPEP-TPP’를 적용한 KRAS 변이 항암치료제, 뇌혈관 장벽(BBB) 투과 전달체 등 핵심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글로벌 제약사들과 업데이트 미팅을 진행한다.

나이벡 관계자는 “2017년부터 매년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한 JPM 콘퍼런스지만, 올해는 폐섬유증 치료제의 임상1상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참여하게 돼 의미가 있다”며 “임상 1상은 마지막 4그룹 투약이 진행 중으로 NP-201의 인체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돼, 글로벌 제약사들이 많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폐섬유증 치료제 NP-201은 폐동맥고혈압에서도 효능이 입증돼 임상 1상에서 좋은 결과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JPM 콘퍼런스에서 기술 수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