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부산주공, 800억원 규모 부동산 매각에 강세
by이은정 기자
2022.07.08 09:28:04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부산주공(005030)이 800억원 규모 부동산 매각에 나서면서 20%대 급등하고 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부산주공은 전거래일보다 200원(22.35%) 오른 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부산주공은 부산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 인근 토지 및 건물을 엠제이와이파트너스에 매각하는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도금액은 800억원으로 계약금은 오는 8월 18일 납입 완료될 예정이다.
부산주공은 국내 주물 기업으로,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및 부품업체에 주물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주물부품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로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공급처 다변화, 내부 구조조정으로 체질을 개선했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가운데 이번 매각으로 향후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주공 관계자는 “현재 높은 수준의 부채비율도 향후 부채 상환을 통해 현저히 낮아질 것이다”며 “재무구조 개선 뿐만 아니라 충분한 운영자금 확보로 자금을 한층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