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퀵서비스 등 이동노동자 쉼터에 에어컨 설치

by김기덕 기자
2021.05.28 10:00:00

LG전자가 총 21대 에어컨 후원
6월 중 신규 쉼터 등에 설치
2023년 전 자치구 간이쉼터 설치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LG전자의 후원을 받아 대리운전·퀵서비스기사, 라이더 등 이동노동자들이 이용하는 ‘이동노동자쉼터’에 에어컨을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 근무 특성상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동노동자들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전용 휴게공간인 ‘휴(休)이동노동자쉼터’를 설치했다. 현재 총 5곳(서초, 합정, 북창, 상암, 녹번)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LG전자가 서울시에 후원하는 에어컨은 총 21대다. 시는 후원 물품을 기존에 운영 중인 이동노동자쉼터 4곳(서초, 합정, 북창, 녹번)의 노후된 에어컨을 교체할 예정이다. 나머지 1대는 오는 7월 서대문구에서 개소하는 이동노동자 간이쉼터에 설치한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쉼터 외에도 이동노동자들이 업무 중 짧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를 ’2023년까지 전(全) 자치구에 설치할 계획이다.

간이 이동노동자쉼터는 건물을 별도로 임차해 휴게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닌 접근성 좋고 주차하기 쉬운 공공주차장이나 공터에 컨테이너박스 등의 형태로 조성하는 저비용·고효율 시설이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이동노동자쉼터의 냉방시설 교체 및 추가 함으로써 최근 노동시간과 강도가 급격하게 높아진 플랫폼?이동노동자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노동자 지원방안을 더욱 확충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초 이동노동자 쉼터 에어컨 설치 현장.(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