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올리패스, 비마약성 진통제 임상 중 특이사항 발견…'下'

by권효중 기자
2021.03.08 09:21:36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올리패스(244460)가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OLP-1002)의 호주 임상 1b상 진행 중 특이사항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한가까지 밀리고 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올리패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87%(9050원) 하락한 2만1250원으로 하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개시 전 올리패스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OLP-1002에 대한 호주 임상 1b상에서 위약군(가짜약) 그룹의 통증 평가 수치가 예상과 달리 진통제 투약군보다 과도하게 감소하는 등의 특이사항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김영래 올리패스 임상개발 담당 부사장(통증 및 류마티스 내과 전문의)은 “이번 임상의 최종 결과를 분석해야 확실해지겠지만, 위약군 10명 중 5명에게 70% 이상의 통증감소가 관측되고, 반면 4명에게서는 통증감소가 없어 위약군과 투약군의 통증 감소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별 VAS와 WOMAC 통증 수치의 변화가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관측된 점으로 미뤄볼 때 평가법의 신뢰도는 높은 것으로 보여 위약군 환자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리패스 측은 임상1b상의 주목적인 안전성 및 내약성과 관련 시험과 관련해서는 “심각한 이상반응(Severe Adverse Event)은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