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두리 기자
2021.01.08 08:52:04
개발호재 및 쾌적한 환경 갖춰 ‘인기’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역 대표 신흥주거지에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교통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호재가 예고돼 있고, 쾌적한 환경을 보유해 차별화된 가치를 평가받고 있어서다.
한국산업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신설 또는 변경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는 32곳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대비 18곳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예상 건축 면적만 157만3325㎡에 달한다.
이처럼 공급이 급증하자 지식산업센터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변화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입지조건이다. 그동안 지식산업센터는 업무시설이 몰려 있는 구도심이나, 산업단지가 인접한 곳에 조성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상품 특성을 고려해 기업들의 업무를 위한 동선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신흥주거지에 공급이 집중되고 있다. 신도시 등 새롭게 주거단지가 형성되는 곳은 다양한 교통개발이 추진되고, 친자연적인 풍부한 녹지공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급증하고 있는 첨단 기업들의 선호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분양시장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 분양한 ‘현대 프리미어 캠퍼스’는 대규모 단지임에도 분양 3개월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다산신도시가 지니고 있는 입지적 가치와 함께 우수한 서울 접근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2018년 대림산업이 김포 한강신도시에 선보인 ‘디원시티’도 높은 관심 속에 완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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