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큰 손' 2030 잡아라…신세계百 온·오프서 명품 행사 개최
by이성웅 기자
2018.11.11 13:01:17
신세계몰서 매일 한 브랜드씩 적립금 두배 주는 ''명품 갈라쇼'' 개최
신세계백화점선 300여개 브랜드 참여 시즌오프 진행
| 신세계몰 ‘구찌 갈라쇼’ 포스터 (자료=신세계백화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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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고급 브랜드 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2030세대를 잡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명품 행사를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불황에도 명품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 명품 매출신장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명품 매출은 지난 10월까지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특히 20대 매출이 30.6% 급증했다. 20대 매출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늘고 있다.
30대 매출도 매년 전체 매출신장률을 웃돌고 있다. 지난해엔 전년 대비 19.6%, 올해엔 16.7% 성장했다.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고객이 명품도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신세계몰 명품 매출 역시 올해 10월말까지 누계로 전년대비 16% 성장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몰에선 올 하반기에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를 엄선해 하루에 한 브랜드씩 ‘명품 갈라쇼’를 진행한다. 신세계몰에서 명품을 구매하면 온라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S머니’를 구매금액의 최대 20%까지 추가로 적립해준다.
오는 19일부터 1주일간 △SK-II △바비브라운 △록시땅 △조르지오아르마니 등 고급 화장품 브랜드를 시작으로 26일부터 △구찌 △버버리 △몽블랑 △코치 △론진 등 잡화 브랜드까지 가세한다.
오프라인 채널인 백화점에서도 대규모 시즌오프 세일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에선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등 주요 점포에서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먼저 △에트로 △마이클코어스 △코치 △에스까다 △조르지오아르마니 등 잡화와 해외 의류 브랜드가 오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즌오프에 돌입한다.
이어 24일부터는 분더샵 여성·남성, 마이분 등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편집 매장의 인기의류는 물론 신발편집매장인 슈컬렉션의 잡화도 최대 40% 할인한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부사장은 “불황에도 명품 매출은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며 “명품 장르에서도 큰 손으로 떠오르는 2030들이 익숙한 온라인에서도 관련 행사를 준비해 다양한 고객들이 명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