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건축공학부, 전국 대학생 학술 발표대회 우수상

by정시내 기자
2016.12.19 09:17:28

우수상을 차지한 김우섭, 지봉환, 최원기, 박종찬, 이영진 학생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세종대 건축공학부 건축공학 전공 학생들이 지난달 12일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전국 대학생 학술발표대회 아이디어 경진 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한국건설관리학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논문 포스터 발표를 포함한 총 5개 부문으로 진행되었는데, 세종대 건축공학과 학생들은 건설 현장에서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 그 부분에 대한 개선 방안을 고려하다 보니 자동 비산 분진망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분진망은 주로 공사장에서 외부로 먼지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안전장치다. 그런데 기존의 분진망은 설치 도중 인부들이 추락하거나, 혹은 분진망 자체가 흘러내리는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그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도르래의 원리를 활용해 자동으로 설치되는 ‘자동 비산 분진망’을 고안했다.



자동 비산 분진망은 도르래의 원리를 활용해 제작됐다.
대회에 참가한 김우섭, 박종찬, 최원기, 이영진, 지봉환 학생은 “사실 수상을 기대하지 않았으나 상을 받았다. 오히려 수상에 대한 욕심 없이 참가한 덕분에 수상한 것 같다. 어려운 과정도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다른 팀원들이 잘 이끌어줘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고생한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세종대 신 구 총장은 “세종대는 이공계 중심대학으로 혁신하고 있다. 건축공학부 학생들의 최근 각종 공모전 등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고 있어 이론과 실무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