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6.06.26 14:26:47
노사합의로 성과연봉제 도입 결정, 내년초 시행 예정
143개 지방공사·공단 중 서울시 최초 시행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중구시설관리공단이 내년 1월부터 서울시 공사·공단 단위에서는 최초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한다.
중구시설관리공단은 직원 설명회를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과반수이상 찬성으로 노사합의하에 성과연봉제를 전면 시행키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적용대상은 기존 관리자급 3~4급에서 최하위 직급을 포함한 7급까지 일반직 직원이다. 상하위 등급간 기본연봉 인상률의 차등폭을 평균 2%이상, 성과연봉 비중은 총 연봉의 19%이상 설정하는 것으로 정부의 권고안보다 확대 적용키로 결정했다.
행정자치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143개 지방공사·공단 중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곳은 용인도시공사, 울산시설공단, 울산중구도시관리공단, 천안시시설관리공단, 가평군시설관리공단 등 5개 기관 뿐이다. 중구시설관리공단은 서울시 지방공사·공단 최초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게 된다.
권오혁 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직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임금보수체계와 평가제도, 개선사항 등을 반영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