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시애틀에서 현지인처럼 살아보기
by강경록 기자
2016.03.26 06:12:00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시애틀. 미국 워싱턴주(州) 중부에 있는 도시다. 태평양을 앞에 두고 하늘 높이 솟아 있는 빌딩들이 마천루을 환상적으로 만들어 주는 곳이 바로 시애틀이다. 호수, 산, 바다로 둘러싸인 시애틀의 아름다운 자연은 미국의 어느 ㄷ시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매년 관광객들이 이곳 시애틀로 몰려드는 곳이다. 스타벅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스페이스 니들 등 관광객 북적이는 뻔한 관광지가 싫다면, 현지인만 아는 숨겨진 명소를 찾는 재미도 좋다.
△맥주는 사랑하는 이라면 ‘조지타운’
조지타운은 시애틀의 역사적인 산업공예를 한데 모아놓은 곳으로 유명하다. 시애틀 도심과 가까이에 있는 생동감 넘치는 동네다. 40개가 넘는 갤러리, 특별한 아이템들로 가득한 부티끄샵, 맛 좋은 레스토랑과 커피숍도 유명하지만, 무엇보다 직접 제조하는 훌륭한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어 시애틀 현지인이 사랑하는 장소 중 하나다. 시애틀의 작은 맥주 양조장이 모여 있는 조지타운에서 다양한 종류의 수제 맥주를 맛보며 시애틀 현지인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이 진짜 여행이다.
| 알카이 비치 해변(사진=시애틀관광청 한국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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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도심에서 한 걸음에 닿을 수 있는 ‘알카이 해변’
알카이 해변 공원은 시애틀의 맑고 청량한 한여름 날씨를 만끽하기에 충분한 곳이다. 길이만 2.5마일에 달하는 긴 바닷가는 연중 어느때고 환상적인 산책로를 제공한다. 여름철에는 조깅하는 사람, 자전거를 타는 사람, 발리볼 게임을 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알카이 해변에 누워 따사로운 시애틀의 햇살을 느껴보자. 공원 오픈 시간은 04시부터 23시 30분까지다.
△야구경기관람 중에 맞이하는 황홀한 일몰
야구 팬이든 아니든 세이프코 필드는 그 자체로도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개폐식 지붕이 열리고 엘리엇 베이와 다운타운 쪽에서부터 하늘이 빨갛게 물들면 그 멋진 경관에 누구나 빠져들기 때무이다. 시애틀 시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 중 하나. 특히 야구장 견학 프로그램도 제공해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선수들이 뛰는 필드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은 덤. 혹시, 이대호 선수의 멋진 경기도 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