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美 시저스 사장 면담…"외국인투자지원 강화"

by최훈길 기자
2016.01.24 11:38:45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 활성화 노력해달라"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영종도에 카지노 복합리조트 설립을 진행 중인 미국 시저스 엔터테인먼트사 사장을 만나 정부 차원의 지원 방침을 밝혔다.

24일 산업부에 따르면, 주 장관은 지난 22일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방한한 마크 프리소라 미국 시저스 엔터테인먼트사 사장과 면담하고 영종도 복합리조트 설립 등에 대해 논의했다.

주 장관은 “일자리 창출 및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을 위해 고부가서비스 산업에 대한 정부의 일관된 지원 의지가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원활한 국내 투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과감한 규제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 장관은 면담에서 관광산업 등 고부가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LOCZ 복합리조트를 통해 인천 영종도가 동북아 레저ㆍ엔터테인먼트의 집적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저스사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프리소라 사장은 “동북아 관광허브로서 한국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며 “시저스사의 아시아 첫 복합리조트인 LOCZ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프리소라 사장은 또 영종도에 이어 제주도에도 대규모 호텔 투자를 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복합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시저스사는 현재 인천 영종도에 리포&시저스(LOCZ) 카지노 복합리조트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LOCZ는 특급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 콘도 등을 지어 1단계로 2018년 개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