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재호 기자
2015.10.13 09:37:51
기능성 원단·탄소섬유 분야 등에서 시너지 창출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효성(004800)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전라북도 소재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은 익산의 원단제조 기업 코튼퀸 및 한국니트산업연구원과 ‘기능성 합성섬유 원단 납품’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효성은 코튼퀸에 기능성 원사를 공급하고, 코튼퀸은 이 원사로 원단을 만들어 다시 효성에 납품하게 된다. 해당 원단은 노스페이스, 콜롬비아, JDX 등 국내 스포츠웨어 제조에 사용되며 납품 규모는 15억원 수준이다.
효성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북 소재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을 추진해 왔다. 이번 MOU 외에도 탄소섬유와 식품 분야의 제품개발과 판로확대를 돕고 있다.
실제로 전주의 탄소섬유 발열케이블 제조업체인 CES는 효성으로부터 탄소섬유를 공급받아 발열체 개발 및 사업화에 성공했다.
효성 관계자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구심점으로 효성과 지역 중소기업들이 판로개척을 위해 손을 잡았다”며 “앞으로도 기술 및 컨설팅 지원 등 시장 진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