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5.07.11 10:45:05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6월 이후 꾸준히 국내 증시에서 매도 규모를 불려나가고 있는 외국인은 지난주(7.6~10) 1조4000억원을 팔아치웠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그간 중소형주 강세를 이끌었던 제약·바이오주 등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은 전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1조200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를 가장 많이 팔았다. 외국인은 이 기간 삼성전자를 1491억2100만원 어치 순매도 했다. 수량은 12만400주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 2위에는 호텔신라(008770)가 올랐다. 외국인은 호텔신라에 대해 1019억1900만원(82만7700주)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현대산업(012630) NAVER(035420) 한국항공우주(047810)는 외국인 순매도 상위 3,4,5위를 각각 차지했다. 외국인은 현대산업을 684억원 어치 순매도 했고, NAVER와 한국항공우주도 622억원, 502억원 팔아치웠다.
그 뒤를 이어 신한지주(055550)(426억원) 신세계(004170)(408억원) SK텔레콤(017670)(376억원) 오리온(001800)(368억원) 순으로 많이 팔았다. OCI(010060) LG디스플레이(034220) 토니모리(214420) 코스맥스(192820) 종근당(185750) 현대글로비스(086280)도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