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4.11.12 09:35:2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독자 전자책(e북) 콘텐츠 서비스인 ‘삼성북스’를 중단하고 대형 서점과 제휴하는 형태로 사업을 전환한다.
삼성전자는 삼성북스 서비스를 해외에서는 종료했으며 국내에서도 내달까지만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향후 해외에서는 아마존, 국내에서는 교보문고와 각각 손잡고 이들 업체를 통해 전자책 콘텐츠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전자책 단말기를 내놓고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0년 ‘리더스 허브’라는 이름으로 전자책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해 이 서비스의 이름을 ‘삼성북스’로 바꿨다.
삼성전자는 2008년 미디어솔루션센터(MSC)란 조직을 만들고 전자책, 음악,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내놓았지만, 국내외 경쟁업체에 밀려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