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화인자산관리, 코스피에서 퇴출

by김인경 기자
2014.04.01 09:43:3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STX조선해양(067250) 등 2개사가 유가증권시장에서 퇴출된다. 또 8개사는 상장폐지의 기로에 섰다.

1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27개사의 사업보고서를 접수한 결과, STX조선해양(067250)과 화인자산관리(010460) 등 2개사의 상장폐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자본 전액이 잠식되며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바 있다. 화인자산관리 역시 2년 연속 주식 분산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며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이 두 종목은 4일부터 14일까지 정리매매기간을 거쳐 15일 상폐된다.

아직 상장폐지 결정이 나지 않았지만 퇴출 여부가 논의되는 종목도 8개사로 나타났다.



동양건설(005900)과 벽산건설(002530)이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1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16일부터 24일까지 정리 매매를 거쳐 25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또 현대시멘트(006390)와 STX(011810), STX엔진(077970), 동양(001520), 동양네트웍스(030790) 등 5개사는 자본 전액잠식 해소를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함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거래소는 21일까지 실질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후 지난달 31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로케트전기(000420)도 상장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한편 자본금 50%이상 잠식된 티이씨코를 비롯해 현대시멘트(006390), 유니켐(011330), 로케트전기(000420), STX(011810), STX엔진(077970) STX중공업(071970), 신우(025620) 등 8개사는 관리종목으로 새로 지정됐다. 관리종목에서 지정해제된 곳은 없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관리종목은 총 21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