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3.09.15 15:21:00
UHD TV 제품군 다양화…동일인치 다양한 스펙 적용
65·55형 프리미엄 제품 주력 후 대중화 전략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가 풀 HD보다 4배 선명한 47형 초고화질(UHD) TV를 선보인다. 본격적인 UHD TV 시대를 맞아 제품군을 다양화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15일 LG전자(066570)에 따르면 현재 주력 생산품인 65·55형 UHD TV 외에 제품군 다양화를 위해 47형 UHD TV 생산을 준비 중이다.
조택일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HE 상품기획그룹 상무는 “현재 47형 제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 중인 65·55형 프리미엄 제품 외에도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출시해 UHD TV 대중화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일각에서는 55형 이하 제품은 초고화질이라는 제품의 특징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온다. TV 부품업체 관계자는 “55형 이하 제품은 육안으로 풀 HD와 구별하기 사실상 어렵다”며 “UHD라는 점을 부각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UHD 방송 표준이 만들어지고 다양한 UHD 콘텐츠가 늘어나면 UHD TV 시장이 급성장해 다양한 크기의 TV 수요가 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50만4700대 수준으로 예상되는 UHD TV 시장은 2014년 220만8900대, 2015년 463만9300대, 2016년 724만8200대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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