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서울모터쇼 폐막.. 11일간 105만명 역대최대 관람객
by이진철 기자
2013.04.07 16:02:02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2013 서울모터쇼’가 11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라는 주제로 열린 서울모터쇼는 마지막 날에만 18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총 관람객 수 105만명으로 최종 마무리됐다. 주말 우천과 강풍 등으로 당초 예상한 관람객 수에는 못 미쳤지만 역대 최대 관람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킨텍스 제 2전시장 개장, 14개국 384개 업체의 참여로 전시 면적과 참가 업체수가 역대 최대였다. 또한 애프터마켓특별관에서 용품과 정비기기 등 범위를 자동차 애프터마켓으로 확대해 자동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모터쇼로 열렸다.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9대 차량을 비롯해 45대의 신차가 공개됐고,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등 36대의 친환경 자동차와 미래형 자동차인 콘셉트카 15대도 전시됐다. 또한 고성능·고효율의 소형차가 대거 선보였고, 캠핑을 비롯한 레저용 차량에도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았다.
| 2013서울모터쇼 행사 마지막 날인 7일 전시장 내부 관람객 모습.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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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모터쇼에선 지난 2~3일 양일간 한국, 미국, 중국 등 9개국의 연사 19명을 초청해 국제 ITS 세미나가 열려 새로운 개념의 지능형 자동차를 비롯에 대한 정보를 공요하는 시간을 가졌다. 6~7일에는 수입차 채용박람회가 열려 자동차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젊은 재원들을 위한 발판을 제공했다. 채용박람회는 39개 공식딜러사가 참여하고 2000여명이 지원해 구직자들의 참여열기도 뜨거웠다.
3일에는 모터쇼 전시장을 방문한 특허청의 청소년 발명 기자단 200여명을 대상으로 ‘자동차와 우리의 꿈’이라는 주제로 자동차 기술과 모터쇼에 대한 특강도 열렸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는 자동차 신규 수요 창출은 물론 연관 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고용, 생산, 관광, 운송 등 서울모터쇼에서 파급되는 경제 효과는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해외바이어도 41개국 1만4311명이 방문해 14억385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일부 자동차 마니아나 남성들을 위한 행사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동차를 매개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제공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또는 연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했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앞으로 월드 프리미어급 신차와 콘셉트카가 많이 출품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면서 “자동차업계 CEO들이 한데 모이는 국제포럼 개최, 관람객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은 서울모터쇼는 부산모터쇼와 번갈아가며 격년으로 열리고 있으며, 10회 행사는 2015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