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민재용 기자
2011.12.21 10:57:30
터치 컴퓨팅과 음성인식 기능 확산 전망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정보기술(IT)업계는 내년에도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급변기를 맞을 전망이다.
미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인 매셔블의 창업자인 피터 캐시모어의 기고문을 인용, 터치 컴퓨팅과 음성인식 기능 그리고 모바일 결제 등이 내년 IT 업계의 새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태블릿 PC인 아이패드의 성공으로 터치하는 방식의 컴퓨터가 기존 컴퓨터의 대안으로 자리 잡았지만 내년에는 이러한 수준을 뛰어넘어 기존 컴퓨터를 대체할 것이다. 이에 따라 터치 스크린은 점차 기존 마우스의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음성 인식 기능은 그전부터 있었지만 올해 아이폰 4S `시리`의 등장으로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내년에는 그동안 정교하지 못했던 음성인식 기능이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음성명령이 가능한 TV 출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는 모바일 결제의 시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휴대전화로 신용카드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인 근거리무선통신(NFC)이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에는 휴대전화 5대 중 1대가 NFC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아이패드는 큰 성공을 이뤘지만, 하반기 들어 아마존 킨들파이어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했다. 킨들파이어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년 아이패드 판매량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화 `마이너리 리포트`처럼 손짓 등을 이용해 기기들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아직 활성화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많은 기기가 이 기능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이 차용되면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비트는 것으로 화면상의 대상을 줌-인, 줌-아웃, 스크롤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노키아와 삼성전자가 내년에 이 기능이 첨부된 휴대전화를 출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가 확대되면서 이와 관련한 기술도 진보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이 SNS 이용자들이 각종 정보를 자동으로 공유하는 기능인데 정보 공유를 위해 버튼을 누르는 번거로움이 없어 정보의 확장이 더 용이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때 안드로이드와 iOS 등 OS에 맞춰 따로 개발해야 했다. 하지만, 차세대 웹표준기술 HTML5의 등장으로 이에 맞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모든 OS에 적용할 수 있어진다.
언제 어디서나 당신이 좋아하는 TV쇼나 스포츠를 볼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태블릿 PC의 발달로 `손안의 TV`에 대한 요구가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태블릿 PC 등 기존 TV가 아닌 다른 스크린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이미 디즈니사는 별도의 앱을 통해 `라이언 킹`과 `밤비` 등의 만화영화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