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90선 안착시도..`철강·조선株` 선전

by장순원 기자
2010.07.02 11:19:57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며 1690선에서 안착을 노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간밤 하락마감한 뉴욕증시에 위축된 외국인이 주식을 내던지며 부담을 주고 있다. 다만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으며 관망하는 모습이다.

일본과 중국 등 주변 아시아 증시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11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99포인트(0.36%) 상승한 1692.18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장 내내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갔으나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위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25억원, 19억원 사자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이 1211억원 가량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701억원 가량의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각종 경제지표가 예상치보다 밑돌고 있어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날 발표되는 미 노동부 고용지표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해 관망하는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조선업종과 철강금속 업종, 섬유의복 업종이 강세다. 반면 금융업과 유통업, 운수창고업종은 내림세다.

대형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주기대와 저가매력에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등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