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효석 기자
2010.01.27 10:13:12
스마트(S.M.ART)로 매출·산업효율 동반성장 추진
기업·공공·빌딩·그린 등 6개 분야 추진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KT가 기업고객 대상의 성장전략인 스마트(S.M.ART)를 발표하고, 이를 통해 2012년 기업고객 매출 5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KT는 스마트(S.M.ART : Save cost, Maximize profit ART)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6개 분야를 선정했다. ▲기업(Smart Enterprise) ▲소호 및 중소기업(Smart SOHO/SMB) ▲공공(Smart Government) ▲빌딩(Smart Building) ▲공간(Smart Zone) ▲그린(Smart Green) 등이다.
KT(030200)는 스마트 전략을 통해 2010년 기업고객 시장 매출액을 전년대비 3000억 원 증가시키고, 2012년에는 5조 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FMC(유무선컨버전스)를 기반으로 모바일 오피스 이용고객을 2012년까지 100만 명 수준으로 높이고, 스마트 빌딩 수주액도 2012년까지 5000억 원으로 증대시킬 계획이다.
이상훈 KT 기업고객부문 사장은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365일 고객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유선과 3W네트워크(WCDMA, WiFi, WiBro), 위성 등 강력한 토털 서비스 기반을 갖고 있다"며 "스마트(S.M.ART) 전략은 KT가 이러한 강점 위에 고객 관점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KT는 중견기업 및 대기업을 대상으로 IT 인프라 아웃소싱, 모바일 오피스, 융합IT 등의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특히 지난 해 11월에는 동양그룹의 계열사별 IT 인프라를 통합하고, 해당 인력까지 인수하기도 했다. 또 조선소 통합통신망 개발과 같은 IT기반 조선사업을 추진하는 등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융합IT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IT 활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소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스마트비즈(인사·급여·세무회계 등 솔루션)와 스마트샵(매출관리·재고관리·CRM 등 제공) 등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해당 기업의 수익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 일선 구청의 산재된 CCTV의 통합관제를 통해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교통안전관리 시스템, 순천만에 적용된 생태환경 관리 시스템 등 정부 및 공공기관의 행정업무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다.
빌딩에도 지능형 관리시스템과 에너지 절감솔루션을 도입해 관리비용과 에너지 비용을 20% 이상 절감하고 자산가치 상승도 이끌어 가고 있다.
한편 KT는 스마트 전략 실행을 위해 조직도 개편했다. 기업에서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IT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30여 명 규모의 GTM(Go To Market)담당을 두어, 고객에게 차별적 IT솔루션을 먼저 제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