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재만 기자
2009.09.02 09:54:40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이노셀(031390)은 자회사 메디셀이 대장암 전임상시험에서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메디셀은 대전 생명공학연구원내 연구실을 차리고 최인표 박사의 지휘하에 환자 자신의 골수로부터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해 자연살해세포(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파괴하는 면역세포)로 분화, 활성화시킨 후 다시 환자 자신의 몸 속에 주입해 암을 치료하는 환자 맞춤형 암 치료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번 전임상시험(동물실험)에서는 인체유래 대장암세포를 이식한 쥐에게 NK(자연살해세포, natural killer cell)치료제를 투여하였을 때와 일반적인 항암제(양성대조군, 아드레마이신)를 투여했을 때 암세포를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는지를 비교했다.
시험결과 NK치료제를 투여한 쥐는 78.8%의 종양성장 억제효과를, 항암제를 투여한 쥐는 58.2%의 종양성장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이노셀은 "메디셀은 상업화 임상시험을 오는 2011년까지 마칠 계획"이라며 "출시 첫해에 62억원, 2015년에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