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09.01.21 11:00:00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포스위드 포항 사업장 준공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포스코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섰다.
포스코(005490)는 21일 국내 대기업 최초로 설립한 장애인 자회사 포스위드가 전용 사업장 준공을 완료, 오는 2012년까지 전체 직원의 60% 수준인 180여 명의 장애인을 고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위드는 지난해 1월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해 포스코가 100% 출자해 공식 출범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 지난해 서울사무소 출범과 광양 사업장 준공에 이어 이날 포항 사업장을 준공, 3개 사업장 체제 구축을 완료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고용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재무 건전성을 위해 모회사가 지분 50%를 초과 보유하도록 하고 있으며 중증 장애인 50%를 포함해 총 근로자의 30%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토록 하고 있다.
포스위드는 포스코 및 관계사를 대상으로 직원근무복 세탁, 인사노무 등 사무지원, OA시스템 지원과 통신업무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87명의 장애인을 포함해 221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에 신축한 포스위드 포항사업장은 연면적 2844㎡ 규모로, 휴게실, 상담실, 건강증진센터는 물론 엘리베이터, 자동문, 경사로, 점자블록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국내외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의 상생협력 실천을 위해 포스위드를 모범적으로 운영하여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타사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