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진섭 기자
2007.08.17 11:05:08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진흥기업(002780)은 지난달 남양주에서 분양을 시작한 ‘마제스타워 도농’의 계약률이 70.5%를 기록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분양당시 3.3㎡(1평)당 1540만원에 분양돼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실제 청약에선 3순위까지 233가구 모집에 총 245가구가 신청해 경쟁률 1.05대 1를 기록했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주상복합이 순조로운 계약을 보이는 데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후 고급 주택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는 염려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이 주상복합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1. 2순위 청약에서는 45가구만 청약해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청약통장 미가입자에게도 기회가 돌아가는 3순위 청약에서 200가구가 몰려 전체적으로 1.05대1을 기록했다.
진흥기업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지금과 같은 고급 주택 공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3순위에서 많이 신청한 것 같고, 계약률도 높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