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테크, 중국 장인전자에 90만달러 수출

by문병언 기자
2001.09.11 11:18:40

[edaily] 반도체장비 업체인 선양테크(대표 양서일)는 중국 장인전자에 반도체 관련 장비 98만4550달러 어치를 수출, 본격적인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반도체장비는 트림시스템(TRIM SYSTEM) 1대와 폼시스템(FORM SYSTEM) 1대, 비전시스템(VISION SYSTEM) 2대이다. 장인전자는 지난 72년에 설립된 중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생산업체이다. 트림시스템은 반도체공정중 몰딩(MOLDING) 공정 종료후 리드 프레임에서 반도체를 분리하는 것이며 폼시스템은 반도체의 다리를 90도로 굽히는 기능을 한다. 비전시스템은 생산과정에서 투입 자재와 생산된 반도체의 불량 유무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선양테크(50110)는 올해초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서 상해에 영업사무소를 설치했으며 이번 수출은 지난 6월에 수주한 것으로 중국시장에서 인지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내년 생산을 목표로 중국공장을 건립중이며 이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중국내수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선양테크는 올해 사업년도에 중국시장 진출규모가 500만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 수출목표의 25%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