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상위 1%, 1년에 13억 번다…"세무조사 실시해야"
by김성수 기자
2025.01.28 11:02:59
수입 신고 2만4797명…연간 수입 1조7861억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상위 1% 유튜버·인터넷 방송진행자(BJ)들이 연간 벌어들이는 수익이 평균 13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튜버·BJ 등 1인 미디어 운영자가 신고한 수입금액은 총 1조7861억원을 기록했다.
![](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01/PS25012800255.jpg) | (사진=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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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2만4797명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327명, 2020년 9449명, 2021년 1만6294명, 2022년 1만9290명, 2023년 2만4797명으로 매년 큰 폭 증가했다.
연간 수입 금액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 금액은 2019년 1011억원, 2020년 5339억원, 2021년 1조83억원, 2022년 1조4537억원, 2023년 1조786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수입 상위 1%인 247명의 총 수입은 3271억원(1인당 평균 13억2500만원)이었다.
정 의원은 “유튜버·BJ 연 수입이 매년 급격히 늘어나고 있음에도 세무조사 건수는 최근 3년 동안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며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콘텐츠 양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세청은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체계적이고 전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