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하면 아이오닉 5" 현대모비스, '2024 알고리즘 경진대회' 개최

by이다원 기자
2024.06.05 09:42:50

총상금 1.7억…25일까지 참가 신청
SW 인재 찾기 위해 일반인까지 확대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어 갈 소프트웨어(SW) 핵심 인재를 찾기 위한 2024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5일까지 SW 우수 인재들을 대상으로 알고리즘 경진대회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알고리즘 경진대회는 SW 개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지난 2021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3000여명의 참가자가 몰리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회는 오는 29일 온라인 예선에 이어 내달 5일 오프라인 본선 순으로 열릴 예정이다. 학생부(대학)와 일반부에서 각각 예선을 통과한 50명의 상위 득점자 100명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집결해 겨룰 예정이다.

C, C++, JAVA, 파이썬(Python) 등 네 종류의 프로그래밍 언어 사용이 가능하며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고 소스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고득점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의 사업 특성상 임베디드(내장형 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맞춰 메모리, 시간, 프로그래밍 언어 등을 제약한 문제가 출제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학생부와 일반부 ‘1등’인 금상 수상자 2인에게 아이오닉 5 전기차를 부상으로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은상과 동상 수상자에게도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등 총 상금이 1억7000만원 규모다.

본선 진출 인재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 현직자 교류 등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상위권 입상자의 경우 서류전형 면제 등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 시 채용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모비스는 SW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다각도 채용 전략도 펼치고 있다. 성균관대, 서강대 등과 협약을 맺고 모빌리티 SW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에는 SW 직무를 대상으로 체험형 인턴십도 운영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채용 연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SW 중심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우수 인재를 포함한 대중들에게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2024 알고리즘 경진대회 포스터. (사진=현대모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