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원덕 우리은행장 "'매직 2023' 만들어 가자"

by유은실 기자
2023.01.02 10:15:30

경영전략, 고객감동·기술선도·사업성장·문화혁신·위험통제
금융생태계 확대 강조···"무엇보다 윤리의식·준법정신 중요"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슬로건 ‘매직(MAGIC) 2023’을 공개했다. 경영전략으로 고객감동(Customer Move), 기술선도(Tech Advance), 사업성장(Biz Growth), 문화혁신(Culture Innovation), 위험통제(Risk Control)로 수립해 더 믿음직한 은행으로 금융생태계를 넓혀가겠다는 취지다.

이원덕 우리은행장. (사진=우리은행)
이원덕 행장은 2일 “2023년 계묘년은 어느 때보다 어렵다고 예상되는 해이지만 고객감동, 기술선도, 사업성장, 문화혁신, 위험통제로 우리 함께 MAGIC 2023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특히 “위험이 없는 사업은 없지만 위험은 통제돼야 한다”며 “위험을 통제하는 시스템과 제도를 개선시켜 나가야 하며,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윤리의식과 준법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또 “성장은 멈출 수가 없다”며 “은행은 하나의 생명체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과 IT는 금융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며 “상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은 디지털과 IT에 지배돼 가고 있는 만큼, 우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리는 기술을 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직문화 혁신도 강조했다. 그는 “권위적인 문화를 버리고,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나가는 문화와 자율, 자존, 열정의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