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4·19 기념식 참석…안전사고 피해자들과 오찬(상보)
by박태진 기자
2022.04.19 09:37:57
“尹, 헌법의 4·19 정신 잊지 않고 계승할 것”
“오찬서 사회적 아픔 경청…세월호 유가족 참석은 미정”
내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호남·부산 찾아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9일 제62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한다.
|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포럼(SFIA) ‘복합위기 극복과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향한 경제안보 구상’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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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배 대변인은 “4·19 혁명은 모두가 알다시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불의에 항거하고 궐기한 광복 후 최초의 시민혁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선인은 헌법 전문에 개시된 4·19 정신을 잊지 않고 책임 있게 계승할 것”이라며 “목숨으로 지킨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국민의 삶과 일상에서 느낄 수 있도록 소중한 가치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경청식탁’이 마련돼 있는 오찬에도 참석한다.
경청식탁은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가 국민의 지혜를 듣기 위해 마련한 일정이다.
배 대변인은 “오늘 경청식탁에 초청된 국민은 재난, 안전 등의 피해사고를 입은 분들”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는 대통령직을 받기 전 우리 사회 도처에 발생한 실질적 아픔의 말을 경청하고 그 분들을 위로하고 해결할 방안이 어디에 있는지 조언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경청식탁에 세월호 유가족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아울러 오는 2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호남, 부산 등 지역 순회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1~12일 대구·경북을 찾은 데 이어 당선인 신분으로 두번째 지역 순회다. 다만 세부적인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