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생각이 교육정책으로'…경기도교육청, 정책마켓 열어
by정재훈 기자
2021.11.19 10:03:56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0일 청소년이 생활에서 찾아낸 정책을 제안하는 ‘2021 몽실학교 메타버스 연합 정책마켓’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몽실학교 정책마켓은 청소년들이 찾거나 만든 교육정책을 도민과 정책안을 세우는 시·도의원, 교육 관계자 등에게 제안하는 정책 박람회로 2017년에 시작해 올해로 다섯 번째로 열리고 있다.
| 2019년 열린 정책마켓에 참여한 이재정 교육감이 청소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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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책마켓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의정부, 김포, 고양, 성남, 안성, 양평, 용인에 있는 7개 몽실학교가 연합해 대면과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메타버스를 활용해 참가자가 정책마켓 부스를 자유롭게 다니면서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제안된 정책이나 아이디어를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정책마켓에서 청소년들은 △교복은행 △청소년 건강검진 내용 확대 △부모교육 제도화 △자녀 양육을 위한 공공 도우미 활용 등 49개 정책을 제안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경관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은 “몽실학교 정책마켓은 청소년들이 생활에서 발견한 문제를 교육정책으로 만들어 제안하면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자리”라며 “정책마켓을 통해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들이 교육현장에서 실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