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1.11.08 09:37:36
고객과 에코포인트리로 기금 마련
학급 33개에 330그루 배치…미세먼지↓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가스는 지난 5일 광주시 빛고을초등학교에 공기 정화 식품을 활용해 ‘행복충전 교실숲’ 1호를 조성해 기증했다고 8일 밝혔다.
교실숲은 SK가스(018670)가 4월부터 진행한 ‘에코포인트리’ 프로모션 결과다. 에코포인트리는 SK가스와 고객이 동참해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이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행사로 고객이 액화석유가스(LPG)를 충전한 후 적립한 포인트로 생수, 마스크 등 물품을 구매하면 SK가스가 사용 포인트의 10%를 기부해 기금을 마련했다.
교실숲 1호는 33개 학급, 공기 정화 수목 330그루 규모로 조성됐다. 이산화탄소를 연간 110㎏가량 흡수하고 산소 1.2t을 배출해 학급당 공기청정기 5대를 365일 내내 가동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미세먼지를 20~30% 줄이면서도 실내 습도를 10% 정도 높일 전망이다.
학생들은 환경교육 키트로 직접 화분에 식물을 기르고 반려나무 양육 일기를 작성한다. 이들 반려나무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한 율마, 황금사철 등 12가지 공기 정화 식물로 구성됐다.
SK가스 관계자는 “미세먼지 취약 계층인 아동을 중심으로 한 도심 환경 개선과 미래 세대의 안전을 위한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으로 차별화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실숲을 확대해 더 많은 어린이가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공부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임승정 빛고을초 교장은 “교실숲을 통해 학생들이 반려나무를 가꾸며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현재 발생하는 환경문제에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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