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21.05.25 09:58:0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365mc의 지방흡입 마취안전 시스템이 기존보다 더욱 공고하고 정교해질 전망이다.
비만 전문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업 ㈜365mc 네트웍스와 클라우드 전문 IT기업 미니소프트가 ‘지방흡입 마취안전 클라우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365mc네트웍스 김남철 대표이사와 미니소프트 이윤복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18일 365mc병원 오렌지홀에서 진행됐다. 비만클리닉 365mc의 마취시스템은 촘촘한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이미 유명하다. 이번 협약은 기존 시스템에 더해 더욱 완벽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시스템 개발을 위해 양사는 지방흡입 수술 고객의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 및 연구 개발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지방흡입은 수술 그 자체의 안전성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마취 문제만큼은 보다 면밀하게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대부분의 지방흡입 문제가 마취에서 발생하기 때문.
365mc병원 지방흡입 마취 전담의 김규삼 원장은 “허벅지·복부 지방흡입 수술 등 부위가 클수록 수술시간이 길어져 마취시간도 그만큼 늘어나기에 고객의 안전관리를 꼼꼼히 체크하기 위한 마취 전담의의 존재 유무는 굉장히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365mc는 2016년부터 마취 전문의 실명제를 도입하고 전국 지방흡입 수술병원에서 반드시 마취 전담의를 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취과 전문의가 각 수술방에 있는 환자의 마취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클라우드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365mc 지방흡입 마취안전 시스템은 인간 전문의의 모니터링에 인공지능 시스템의 모니터링을 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클라우드를 활용해 개별 중앙 모니터링 체계에서 통합 모니터링 체계로 업그레이드한다. 정보의 공유와 분석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 덕분에 서울, 대전, 부산, 인천, 대구 등 전국 365mc 지방흡입 병원의 모든 마취 현황을 한 곳에서 실시간으로 취합해 분석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취합한 빅데이터에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실시간 감시의 차원을 넘어 위험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위험도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남철 365mc네트웍스 대표는 “365mc는 기존에도 마취 안전을 위해 2중, 3중의 안전 장치를 운용해 왔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어떤 돌발 상황에도 대처하고, 이를 예측함으로써 마취 관련 위험 요소자체를 배제할 수 있는 획기적인 마취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니소프트 이윤복 대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막대한 비만전문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365mc의 마취 안전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안전한 마취 안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