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갑 중견련 회장 "상생과 협업, 더 큰 가치 만들어"

by강경래 기자
2019.12.29 17:48:44

한국중견기업연합회 ''2020년 신년사'' 밝혀
기해년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이끌지 못해" 아쉬움 드러내
경자년 새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어려움 극복하자"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상생과 협업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낸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협회 회장은 29일 ‘2020년 신년사’를 통해 “경자년 새해에는 기본이 지켜지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인은 상생과 협업이 공짜가 아닌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한다. 제대로 된 기업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회장은 ‘기해년’ 한 해 동안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지 못한 데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며 “그나마 ‘줄탁동기’ 의지로 헌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중견기업인 독려와 동행이 있어 다행”이라며 중견기업인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 회장은 경자년 새해에는 보다 희망적인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정치는 헌법의 소중한 가치인 민주와 공화, 자유, 정의, 진리가 온전히 실현되는 세상을 모든 국민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게 하는 2020년을 만들길 희망한다”며 “법의 미명 아래 힘을 내세우거나 힘의 미명 아래 법의 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돼서는 안 된다는 강한 신념이 우리 사회에 충만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극복해내자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현대사에서 최단 기간에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일궈낸, 세계인이 기적이라 부러워하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의 무한한 역량과 가능성을 증명하는 확고한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인에게는 이런 DNA가 있고, 이것이야말로 대한민국 기업인들만의 기업가정신”이라며 “2020년이 다시 뜨겁게 달궈질 수 있도록 다 같이 손을 잡고 나아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