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3.12.09 10:16:0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재생 의료 분야 국제 학술회의에 잇따라 참가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
메디포스트는 6일부터 이틀 동안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2013 국제연골재생학회 중점회의’에서 유럽 의료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9일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전공별 주제 연설을 통해 세계 최초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의 국내 투여와 미국 임상 현황과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을 발표했다. 또한 행사장에 학술 부스를 설치해 유럽과 북미지역 의료진과 관련 기업 담당자들과 1:1 미팅을 갖고, ‘카티스템’의 해외 공동 개발 등 제휴에 관해 협의했다.
관계자는 “국제연골재생학회는 연골 결손 정도에 관한 국제 표준 기준(ICRS 등급)을 지정하는 등 연골 재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꼽힌다”며 “이번 행사에는 카티힐, 아스렉스, 피라말 등 유명한 바이오 업체와 병원, 연구소 등 100여 곳이 참가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메디포스트는 지난 10월에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메사 줄기세포 회의’에 참가해 카티스템의 임상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달에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영국 런던에서 각각 열린 ‘월드 얼라이언스 포럼’과 ‘재생의학 상용화 회의’ 등에 참가했다.
이승진 메디포스트 미국법인장은 “카티스템의 국내 시술 확대와 더불어 미국에서의 임상시험 경과가 매우 긍정적”이라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