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感동행]삼성전자 "기술혁신으로 더 나은 삶 도모한다"

by박철근 기자
2013.11.19 10:13:57

인재ㆍ기술 바탕의 CSR 3.0 전개
2011년부터 교육·의료분야에 집중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는 ‘기업발전도 토대가 되는 사회가 건강해야 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자원봉사, 사회복지, 학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엔 ‘더 나은 삶을 도모하는 기술혁신’이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제시하고, 교육·의료 분야에 초점을 맞춘 ‘어린이에게 희망을’ 이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별로 이뤄지던 사회공헌활동을 하나로 통합 관리 중인 삼성전자는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연말까지 55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회문제에 적극 참여하는 CSR 3.0 전개

삼성전자는 약 20년 전인 1995년 사회봉사단을 창단하고 9개 해외총괄, 국내 8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4년에는 나눔경영을 선포하고 사회공헌 활동의 전문화, 체계화를 추진해 임직원의 전문성을 살린 재능봉사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에는 사회공헌의 범위와 대상을 전 세계로 넓히고 각 지법인의 사회공헌 활동을 장려하고, 본사 차원에서 아프리카 지역총괄과 함께 임직원들의 휴가를 활용한 아프리카 봉사단 파견활동을 통해 의료, 교육시설을 확충하고 자원과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사회공헌 활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기업이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결하는 ‘CSR 3.0’ 개념을 도입해 회사 임직원의 전문성과 사업역량이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청소년·저소득층 자녀 지원 활동 중점

삼성전자는 국내 사회공헌 활동으로 ‘청소년 미래·저소득층 자녀 지원 활동’ 을 중점 운영 프로그램을 선정해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청소년들의 적성과 꿈을 공유하고 다양한 길을 찾아보는 ‘꿈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5월 시작한 것으로, 임직원 멘토 1명이 본인의 진로 경험과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해 질의·응답하면서 청소년의 미래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또 업에 걸맞게 지방에 있는 학교의 스마트 스쿨 조성을 위해 컴퓨터, 솔루션, 전자칠판 등 교육용 정보기술(IT) 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증에 필요한 재원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기부금과 이와 동일한 금액을 삼성전자가 출연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6년부터 농촌지역 복지관과 결연을 맺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교육을 지원하는 봉사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청소년 희망 공부방’은 교육뿐만 아니라 저녁 급식을 제공하는 등 청소년들의 건강복지와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업과 연계해 저소득층 청각 장애 어린이를 위해 청각신경 장치를 달팽이관에 이식해주는 ‘인공 와우 수술’을 지원하고, 시각 장애인용 컴퓨터 교실을 199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 봉사활동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부터 자발적으로 지원한 임직원 가운데 일부를 선발해 1주일간 해외봉사활동을 떠나는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에서 이뤄지던 해외봉사활동은 올해부터 아시아 국가로 확대해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삼성전자 임직원 150명,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20명, 삼성의료원·강북삼성병원 봉사단 60명, 대학생 봉사단 ‘나눔 발런티어(Volunteer) 멤버십’ 30명 등 총 300여명이 참가해 현지 학생들에게 진로 설정과 취업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재능기부 차원에서 IT 지식을 활용해 강사로 나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홈페이지 구축, 멀티미디어 기기 사용법 등의 수업을 실시하고, 컴퓨터를 기증해 IT 교육장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