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상승폭 확대

by김인경 기자
2013.06.28 11:22:5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이 이틀째 사자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05포인트(1.15%) 오른 1855.75를 기록하고 있다. 1840선 후반대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9억원, 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1000억원 넘게 사들이면서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1051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에 나서고 있다.

업종별론 대부분이 상승세다. 특히 전기가스와 의약품, 기계어업종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은행과 의료정밀은 소폭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현대모비스(01233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르고 있다. 특히 SK텔레콤(017670), 한국전력(015760), LG화학(051910), NHN(035420) 등은 3~4%씩 상승하고 있다. 개장 직후 혼조세를 보이던 삼성전자(005930)는 5000원(0.37%) 오른 13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90% 오른 516.8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134억원, 54억원씩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21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 중이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의 오름세가 눈에 띈다.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이데일리 보도와 함께 8% 넘게 오르면서 4만2000원 선을 회복했다. 장중 한때 11%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외에도 CJ오쇼핑(035760),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SK브로드밴드(033630), 포스코 ICT(022100) 등이 오름세이다. 파라다이스(034230), 서울반도체(046890), CJ E&M(130960)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