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듀얼코어 원칩 스마트폰 출시

by윤종성 기자
2012.05.31 11:01:24

팬택-LG전자에 이어 세번째..삼성 제품으론 첫 원칩 탑재
경쟁 폰에 비해 배터리 용량은 적어..가격은 70만원대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5GHz 듀얼코어 원칩을 채용한 LTE 스마트폰 `갤럭시R 스타일(SHV-E170S/K/L)`을 국내 3개 통신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갤럭시R 스타일`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퀄컴의 1.5GHz 듀얼코어 원칩 솔루션을 탑재한 제품. 앞서 팬택계열의 스카이와 LG전자는 원칩 솔루션을 탑재한 `베가레이서2`와 `옵티머스LTE2`를 선보인 바 있다.   삼성 측은 "원칩 솔루션의 탑재로 부팅, 앱 실행, 인터넷 브라우징 속도를 향상시키면서도 전력소모는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제품은 4.3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구글 최신 운영체제(OS)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탑재했다. 이 밖에 500만 화소 카메라,  NFC, 블루투스 4.0, 16GB 내장메모리, 지상파DMB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9.79mm의 슬림한 두께에 곡선형 디자인으로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고, 최신 `삼성 터치위즈 UX`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하지만 배터리 용량은 2000mAh로, 똑같이 원칩 솔루션을 채용한 베가레이서2(2020mAh)와 옵티머스LTE2(2150mAh)에 비해 적다.

화이트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70만원대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R 스타일은 풍부한 4세대 LTE 서비스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간 중심의 철학과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