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컬러복합기 ''잘 나가네''..상반기 판매량 작년의 70%

by류의성 기자
2010.06.08 10:06:22

개인 소비자 겨냥 컬러복합기 인기
무선 레이저복합기 시장 확대 대응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상반기 국내 컬러레이저복합기시장에서 이미 작년 판매량의 70% 가까이 팔아치우는 등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8일 시장조사업체 IDC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컬러레이저복합기(A4 기준)는 6월초 현재 6만대 가까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국내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약 9만대의 컬러레이저복합기를 판매, 시장점유율 86%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마 약 4만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90%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컬러 레이저 복합기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CLX-3175K.



이 제품은 개인 소비자계층을 겨냥한 제품이다. 기존 컬러레이저복합기 기능 중에서 팩스 기능을 빼고, 복사와 출력, 스캔 등 필요한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크기도 기존 제품보다 20% 이상 줄였고, PC를 연결하지 않아도 스캔한 문서를 USB에 바로 저장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삼성전자는 CLX-3175K 후속모델로 CLX-3185K/WK 모델을 출시, 개인 사용 환경에 맞게 최적화시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컬러레이저복합기 정확한 판매 대수는 밝히기 어렵다"며 "향후 무선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이에 대응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