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08.12.23 10:50:51
中시장 공략 가속화..`엘리트 클럽 서비스` 첫 도입
베이징현대 무상보증기간 5년, 10만km로 확대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형 아반떼 위에둥에 이어 중국형 NF쏘나타 `링샹(领翔)`을 출시, 중국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현대차(005380)는 23일 중국 베이징(北京)호텔 금색홀에서 설영흥 현대차 부회장과 쉬허이(徐和誼) 베이징현대 동사장, 노재만 베이징현대 총경리 및 각계 주요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링샹의 신차발표회를 열었다.
지난달 광저우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링샹은 쏘나타의 제품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국시장과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새롭게 탄생한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쉬허이 동사장은 환영사에서 "링샹은 북경현대가 고급차 시장에 포석을 마련하고 제품 라인업을 진일보시켜 브랜드 이미지와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차종"이라며 "링샹이 침체된 중국 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링샹은 기존 쏘나타에 비해 전장을 15mm 늘리고, 대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카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를 적용해 대범하면서도 모던함을 강조했다. 내부 디자인도 우드그레인을 확대 적용해 한층 고급화했다.
링샹은 2.0ℓ와 2.4ℓ의 쎄타(θ) Ⅱ 엔진을 적용해 캠리, 어코드 등 경쟁 차종 대비 뛰어난 엔진 성능을 확보했으며 6개의 에어백을 장착하는 등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구현했다.
또 ▲ 버튼 시동식 스마트키 시스템 ▲ 블루투스 핸즈프리 시스템 ▲ USB & iPod 및 AUX 단자 ▲ 중국어 네비게이션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베이징현대는 링샹 고객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서비스 브랜드인 `엘리트 클럽 서비스`를 신설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