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7.11.19 11:14:48
국내 대림산업-삼성엔지 참여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한국수출보험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 석유화학설비 Saudi Kayan 프로젝트에 대해 중장기 수출보험으로 6억7000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한 단일 규모의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Saudi Kayan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고부가가치화 전략에 따라 국영기업인 SABIC에서 시행하는 사우디 최대 석유화학설비 건설 프로젝트로, 국민 350만 명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PC(Polycarbonate) 생산시설 등 9개 플랜트 건설에 국내 대림산업(000210) 및 삼성엔지니어링(028050)과 미국 KBR, 영국 Simon Carnes, 중국 HQCEC, 스페인 Technicas 등 6개국 8개 기업이 공동 참여하고 있는 국제적 사업이다.
SABIC은 총 100억달러를 투자해 오는 2010년 10월까지 이 프로젝트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며, 완공 후 연간 590만톤 규모의 에틸렌, 프로필렌 등 24개 산출물을 생산하게 된다.
수출보험공사는 이 프로젝트에서 우리 기업이 수주한 프로젝트의 원활한 수출금융 수혜를 위해 BNP Paribas은행이 제공하는 상환기간 12년, 대출원금 6억7000만달러 금융계약에 대해 중장기 수출보험을 통해 대금미상환 위험을 담보해 주기로 결정한 것.
공사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중동지역 발주처 앞 수주경쟁력이 보다 향상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해외 석유화학 프로젝트 동반 진출 등 다양한 긍정적 파급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