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수정 기자
2004.03.18 10:01:34
[edaily 하수정기자] LG상사(001120)는 SK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루마니아 국영정유회사가 발주한 5000만달러 규모의 정유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루마니아의 수도 부카레스트 근교의 피테스티시에 위치한 정유공장내 일일 2만5000배럴 규모의 탈황설비를 새로 짓는 공사로 루마니아 정유시설 공사는 우리나라 업체로는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유럽개발은행(EBRD)에서 자금을 제공하고 있는 이번 공사는 테크닙, 플루어등 유럽의 선진업체 3개사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의미는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LG상사 관계자는 “최근 루마니아를 비롯한 유럽 지역 국가들은 노후화된 각종 설비 시설을 새로운 환경기준을 적용하여 교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양사가 공동 입찰을 준비하고 있는 동구지역 플랜트 건설공사등 추가 수주에도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