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병언 기자
2003.06.17 10:56:30
[edaily 문병언기자] 엔바이오테크(47940)놀러지는 차세대 면역강화 물질인 천연셀레늄(selenium yeast)을 고농도로 농축해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개발 과제로 선정되어 약 1억원을 지원받고, 자체자금 2억을 투입해 개발한 천연셀레늄은 약 4000ppm의 고농도로 농축되어 독성이 전혀 없고 경제적이어서 수입대체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엔바이오테크 관계자는 "체내 미량 광물질로만 여겼던 셀레늄이 90년대 후반부터 고활성 면역강화 물질로 각광을 받기 시작해 현재는 셀레늄 우유, 닭고기 등의 기능성 식품과 항암제, 고혈압 치료제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며 "체내 흡수율이 매우 우수한 천연셀레늄을 미국 등에서 대거 수입해 왔으나 이제 우수한 품질로 국산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천연셀레늄은 효모를 이용한 생물학적 발효 공법에 의해 생산되기 때문에 인체에 매우 안전하다"며 "주력기술인 베타-글루칸과 함께 엔바이오테크의 두번째 면역강화제로 곧 출시할 예정이며 특허출원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천연셀레늄 개발에 과제책임자로 참여한 문원국 대표는 "국내 셀레늄 관련시장은 약 500억원을 상회하고 있지만 97%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앞으로 3년 안에 수입품의 시장점유율을 60%까지 내려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