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종일 기자
2024.08.06 09:33:08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올해 공공형 어린이집 20개소를 신규 지정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일 시 홈페이지에 모집 공고문을 게시하고 접수를 시작했다. 공공형 어린이집 운영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어린이집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13일까지이다. 자격, 평가 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21년 17개소, 2022년 10개소, 2023년 13개소 등 매년 10개소 이상의 공공형 어린이집을 확충했다. 올 7월 말 현재 인천시 공공형 어린이집은 128개소로 올해 신규 지정 목표인 20개소가 추가되면 전체 148개소로 늘어난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국공립어린이집 수준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규 지정 시 다양한 평가 항목을 적용해 적격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다.
모집 대상은 정부 미지원 민간·가정 어린이집으로 행정처분 이력이 없고 시설 설치 기준을 준수하는 곳이다. 시는 기본 요건을 갖춘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직원 처우, 원장·교사의 전문성, 급식비·간식비 지출 등을 평가해 순위 안에 드는 어린이집을 공공형으로 지정한다.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지정되면 운영비, 조리원 인건비, 유아반 활성화 지원금, 누리과정 품질개선비를 지원받는다. 올해 인천시 공공형 어린이집 지원사업 예산은 105억원으로 현재 128개소를 기준으로 1개소당 연평균 8000만원 이상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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