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오픈소스 테크데이2023 개최…출연연 성과 공유

by한광범 기자
2023.10.11 08:36:55

방승찬 원장 "출연연 개방형 R&D 생태계 만들어야"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오픈소스 R&D 활동과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오픈소스 활성화 및 상호협력을 위한 교류의 장이 열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픈소스를 통한 R&D 생태계 강화를 위해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ETRI 오픈소스 테크데이 2023’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ETRI 오픈소스 테크데이는 연구기관, 기업, 커뮤니티의 오픈소스 활동을 활성화해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ETRI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8개 정부출연연구원이 공동 주관한다.

기조연설로는 이민석 국민대 교수, 신정규 래블업 대표, 임준호 튜터러스랩스 기술이사가 최근 오픈소스 연구성과, 기술 동향 등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픈소스가 만드는 LLM의 미래는?’과 ‘오픈소스 커뮤니티 성장 동력은?’이라는 주제로 패널토의가 진행되며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과 생성형 AI를 알아보고 활용하기 위한 핸즈온(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연구진은 이번 오픈소스 행사가 정부출연연 중심으로 항공우주, 화학, 에너지, 원자력, 천문 등 출연연이 추진 중인 다양한 연구개발 분야의 기술을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오픈소스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물질 연구 △무인이동체 시뮬레이션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디지털 전환 연구 △천문학 분야의 기계학습 활용 방법 △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한 연구 효율화 방안 등 다양한 방법론도 함께 소개된다.

또 오픈소스 개발자들의 커뮤니티 활동 경험이 공유되고 오픈소스 공급망보안 기술, 생성형 AI로 인한 오픈소스 라이선스 이슈, 오픈소스 생태계를 위한 오소리 프로젝트 등을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오픈소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R&D 생태계를 구축하고 개방형 혁신을 이뤄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의 협력하에 개방형 R&D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