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통해 서울 관심”…외국인도 ‘SEOUL’에 반했다
by강경록 기자
2022.06.01 12:48:26
지난 31일 독일서 세계최대 마이스 전시회 열려
서울홍보관 사전 예약 바이어 50명 넘어
현장서도 60여명 서울설명회에 참가해
서울관광재단 “해외 MICE 유치마케팅 가속할 것”
| 독일 프랑크푸르트 아이맥스(IMEX) 서울 홍보관을 방문한 야이브 갈 얌(왼쪽)과 서울관광재단 마이스뷰로팀 임효주 주임(사진=서울관광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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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K콘텐츠를 통해 평소 서울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곧 서울에 직접 방문해 국제회의 개최를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MICE(마이스) 전시회 ‘아이멕스’(The International Exhibition for Incentive Travel, Meetings and Events·이하 IMEX)에서 세계최대 국제회의전문기획사인 케네스 그룹의 야리브 갈 얌은 서울 홍보관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이뿐 아니다. 바이어 12명을 이끌고 서울 홍보관을 찾은 메리어트 그룹의 바바라 루츠 역시 “최근 K-콘텐츠를 통해 서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라며 “IMEX 서울 홍보관을 통해 MICE 개최지로서 서울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얻게 돼 만족스러웠다”라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열리고 있는 아이맥스에 참가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IMEX 참가는 국제관광·MICE 본격 재개 현황에 맞춘 서울관광재단의 선제적인 해외 MICE 유치 마케팅 계획 중 하나다. MICE 산업은 Meeting(기업회의), Incentive Travel(포상관광), Convention(국제회의), Exhibition(전시회)을 총칭하는 산업으로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은 미래 핵심 먹거리 산업이다.
올해로 개최 20주년을 맞은 IMEX는 약 170개국 1만 4000여명이 방문, 7만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는 MICE 산업 전문 전시회다. 코로나 이후 재개된 세계 최대 규모의 MICE 전시회이다.
행사에서는 엔데믹 국면을 맞아 증가한 서울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도와 호감도를 체감 중이다. 이미 서울 홍보관에 사전 예약을 한 개별 바이어는 50명 이상으로 IMEX 참가 이래 역대 최대 사전상담 예약률을 달성했고, 현장 방문 상담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 라운지에서 이뤄지는 서울 설명회에 참가를 원하는 바이어는 8개 그룹 60여 명에 이르렀다게 서울관광재단의 설명이다.
이에 서울 홍보관에서 K-콘텐츠를 주제로 달고나 뽑기, 치맥(치킨+맥주) 이벤트 등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전통 부채에 한글 이름 쓰기, 케이팝 스타 포토존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꾸준한 참관객들의 방문이 이뤄지고 있어 방탄소년단(BTS), 오징어게임 등 높아진 한류의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
박진혁 서울관광재단 MICE뷰로팀장은 “이번 IMEX 전시회 참가를 통해 코로나 이전보다 더 뜨거운 MICE 개최지 서울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을 체감하고 있다”라며 “서울 MICE 얼라이언스 (SMA) 회원사들과 함께 MICE 산업 회복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해외 MICE 유치 마케팅을 가속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