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2~13일 평창·서울서 '글로벌 푸드 서밋'

by김형욱 기자
2018.02.11 11:00:00

올림픽 기간 맞춰 VIP 연사 초청 미래 먹을거리 논의

김영록(오른쪽 앞 2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가 지난달 31일 서울시 중구 한식문화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국내산 식재료 공급 협약식’에서 선수촌 한식 코너에 공급할 국산 한식 식재료를 살펴보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평창올림픽 기간에 맞춰 전 세계 식품관련 기구 정상과 최고경영자(CEO),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먹을거리 산업에 대해 토론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강원도와 함께 12~13일 평창과 서울에서 글로벌 푸드 서밋(세계 먹을거리 정상회담)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12일 평창에선 라스무스 에젠달 유엔세계식량계획(WFP) 공여국 부국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식품 산업 미래 조명’, ‘미래식량 상용화의 열쇠’를 주제로 전문가들이 발표에 나선다. 데이비드 로젠버그 에어로팜 대표, 찰스 스펜스 옥스퍼드대 교수, 데니스 레이놀즈 휴스턴대 교수, 박인경 조지에이스대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행사장에는 미래 식량자원으로 관심을 끄는 식용 곤충을 활용한 전통 떡과 다과 등이 전시된다. 전통 발효 기법을 활용한 전통주 시음과 누룩 제조 시연, 곤충 활용 음식 시연 등이 펼쳐진다.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관 대사대행 등도 참석한다.

참가자는 토론회 참석 전 평창 올림픽·패럴림픽 기간 메달플라자 인근에 마련된 한류 한식 소개 행사장인 ‘케이푸드 플라자’에 방문해 우리나라 농식품 상품도 둘러본다.

13일엔 서울에서 ‘식품 산업의 현재와 미래’, ‘미래 식량자원과 농업’이란 주제로 토론회가 이어진다. 이수범 경희대 교수, 홍완수 상명대 교수, 전효진 전주대 교수, 양순용 대상베스트코 PC사업부장, 이정희 KID 경제플랫폼, 김수희 경민대 교수 등이 참가해 발표한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도 12일 평창 개회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푸드 서밋 개최는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올림픽 정신에 가치를 더하는 일”이라며 “우리나라 발효식품과 식문화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