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PB브랜드로 패션한복 출시…업계 최초

by김진우 기자
2017.01.19 08:03:58

가격은 10만원 안팎으로 합리적
평소 입을 수 있도록 실용성 높여

△롯데마트의 아동용 패션 한복세트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롯데마트는 자체 의류브랜드 ‘테(TE)’에서 설을 맞아 한복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패션 한복 9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형마트에서 한복을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의 패션 한복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 명절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입고 다닐 수 있도록 현대적인 디자인을 접목하고 활동성과 세탁 용이성을 신경 썼다.

허리치마는 한복을 입을 때의 불편함은 줄이고 주머니를 추가해 실용성을 높였다. 배자는 일반 니트나 셔츠 위에 입어도 될 정도로 현대적인 느낌을 가미해 평상시 한복 착용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 가격은 허리치마 6만 9000원, 배자 4만 5000원이다.



아동용 패션한복세트는 정통 한복의 느낌을 살리면서 구김이 가지 않고, 물빨래가 가능한 타프타 소재를 사용해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에게 입히기에 적합하다. 가격은 9만 9000원. 화려한 꽃무늬가 눈에 띄는 ‘플라워 한복세트(여성/여아/남아)’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입고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용은 11만 9000원, 아동용은 9만 9000원.

롯데마트는 자체 패션 한복을 출시한 것을 기념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까지 1세트 구매 시 10%, 2세트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