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TV, 최고 에너지 효율 인증

by김정남 기자
2012.10.02 13:28:22

다국적기관 SEAD로부터 최고 에너지 효율상 수상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과 LG가 TV 제품의 에너지 효율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삼성전자(005930)는 자사의 TV 제품이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장려하는 다국적 정부회의기구 SEAD(Super-efficient Equipment and Appliance Deployment)로부터 ‘최고의 에너지 효율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SEAD는 지난해 4월 미국·영국·한국 등 16개국 에너지 담당 장관들이 참여한 청정에너지 장관회의를 계기로 만들어졌다. 북미·유럽·호주·인도 등 4개 지역에 판매되는 제품을 평가해 우수한 에너지 효율을 갖고 있는 제품을 선정한다.

각 부문별 우승 제품에는 ‘국제효율메달’ 앰블럼이 부여된다. 우승 제품은 실제 동작시 소비전력이 가장 낮아야 하며, 다른 제조업체의 평판TV와 비교해 33~44% 에너지 효율이 좋아야 한다.



삼성전자는 각각 29인치 미만 소형제품(26EH4000)과 29~42인치 중형제품(40EH5000) 등 두 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가장 에너지 효율이 좋은 TV를 선정하는 ‘인터내셔널 위너’ 부문에서도 소형, 중형 부문 종합 1위에 올랐다.

대형 부문에서는 LG전자(066570)가 두각을 나타냈다. 42인치 이상 대형제품(47LM670S)을 통해 각 지역 1위는 물론 인터내셔널 위너에도 선정됐다.

상용화 되지 않은 TV 중 가장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제품을 뽑는 ‘미래기술’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소비전력 저감기술을 통해 1위에 오른 이 제품을 2년 안에 상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