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축공사장 소방안전대책 강화

by강경지 기자
2012.08.22 11:26:57

국립현대미술관 화재 계기로 소방안전대책 강화
신축 공사장 관계자 소집 및 방문 소방안전교육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28명의 사상자를 낸 국립현대미술 화재를 계기로 신축 공사장에 대한 소방안전대책을 대폭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신축 공사장 화재 대부분이 부주의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한다. 공사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비롯해 정기적인 순찰과 특별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우선 다음달 말까지 서울시 전역 3460곳의 공사장 관계자들을 소집, 가연성 물질 취급 시 안전수칙준수를 당부한다. 소방시설 착공신고를 마친 1516곳에 대한 특별소방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신축 공사장에 대한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한다. 다음달 말까지 소방시설 착공신고 대상 공사장 1516곳에 대해 내부구조와 진입로를 파악하는 등 현지적응능력을 실시한다.



연면적 10000㎡이상 대형공사장은 공사장 현황, 건축물 구조, 위험물 취급현황 등을 기록한 관리카드를 작성, 집중 관리한다. 또 건축물의 사용승인 후 적용되는 소방관련법 일부를 공사단계에서부터 적용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지난 13일까지 475건의 공사장 화재가 서울에서 발생했다. 화재로 50명(사망6명, 부상44명)의 사상자가 났으며 8억 3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