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건축자재 시장 공략..`노블 컬렉션 출시`
by이성재 기자
2010.02.18 10:32:59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제일모직이 고부가가치 건축자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일모직(001300)은 업계 최초로 금속효과를 내는 메탈릭 가공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엔지니어드 스톤(Engineered Stone)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엔지니어드스톤`은 고순도 천연 규석을 원료로 하는 인테리어 마감재로 주방의 상판이나 건물의 바닥재, 외벽체 등에 사용되는 최고급 건축자재다.
`노블 컬렉션`(Noble Collection)이라는 브랜드로 출시된 엔지니어드 스톤은 기존 아크릴계 인조대리석에 비해 가격이 2배 이상 높고,특수수지를 활용한 메탈코팅 기술을 적용해 입체적 패턴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엔지니어드스톤은 비슷한 용도로 쓰이는 화강석에 비해 수분 흡수율이 낮아 긁힘과 오염에 강하고, 자연의 화강석에서 방출되는 라돈(Rn)이 없는 친환경 건축자재로 미주,유럽 등지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08년 여수사업장에 엔지니어드스톤 공장을 준공한 제일모직은 세계 최초로 고투명칩 인조대리석 개발에 성공하는 등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듀폰(DUPONT)에 이어 세계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8년 말에는 미국 전역에 20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건축자재 최대 유통업체인 홈 디포 (HOME DEPOT)와 판매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시장의 전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윤성호 케미칼부문 산업소재사업부장은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최고급 건축자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메탈칩을 적용한 엔지니어드 스톤 을 개발했다"며 "5개 패턴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10여개의 추가 패턴을 개발해 세계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일모직은 노블 컬렉션에 적용된 메탈칩 기술의 국내외 특허 출원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