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남창균 기자
2007.07.12 10:00:09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12일 "참여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그동안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강남3구와 신도시 지역이 안정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방대학원 강연에서 "올 상반기 강남3구 아파트 값은 1.57% 하락했으며 재건축아파트 값은 5.05% 떨어졌고 수도권 주택거래신고지역(20개 시구)의 거래량은 744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3만1901건)의 23% 수준에 그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의 집값 안정요인으로 ▲분양가상한제 도입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주택이 공급될 것이라는 기대감 ▲종부세 양도세 등 투기억제 장치가 본격화되고 주택담보대출 관리강화로 주택시장내 유동성 감소 등을 꼽았다.
그는 "주택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면 수급불안에 의해 집값이 다시 오를 수 있지만 공공택지 확대, 민간주택건설 활성화 등의 효과가 나타나면 집값 안정기조가 뿌리를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장기임대주택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 50만가구의 `비축용 장기임대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에 비축용임대주택 시범사업으로 5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