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재단 "이공계·문화예술 세계적 성과"…장학생·졸업생 한자리에
by이윤화 기자
2024.12.27 08:52:13
현대차 정몽구재단 ''2024 장학생 홈커밍데이'' 개최
2011년부터 장학생 1200명에 690억원 장학금 지원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인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을 통해 이공계, 문화예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재단은 지난 26일 서울 로얄파크컨벤션에서 ‘2024 장학생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6일 서울 로얄파크컨벤션에서 “2024 장학생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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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여식에서는 정무성 이사장, 김걸 부이사장, 정진택 제20대 고려대 총장과 함께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생 및 졸업생 15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2011년에 선발된 1기 장학생부터 올해 선발된 14기 장학생까지 모든 기수가 한 자리에 모였다.
행사에 참석한 정무성 이사장은 “끝없는 도전을 응원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가는 여정에 함께 하겠다”며 행사에 참석한 장학생들을 환영했다.
축사를 진행한 정진택 제20대 고려대 총장은 “다가오는 미래 사회에서는 분야간 경계를 넘나드는 역량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며 졸업하는 장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것을 축하했다.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박사, 연구원 생활을 마치고 졸업생으로 참석한 미래산업 분야 장재혁 장학생은 “2017년부터 꾸준히 지원해 주신 덕분에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재단에서 제공해주신 여러 프로그램으로 많은 것을 얻어가고 앞으로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단은 ‘옳은 일을 행하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최고를 향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설립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인재육성 철학을 반영해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1200여 명의 장학생들에게 69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2021년부터는 장학사업을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6대 분야로 개편해 글로벌, 미래산업, 국제협력, 사회혁신, 문화예술, 사회통합 분야에서 5년간 1100명의 인재 육성을 목표로 미래인재를 키우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 중 ‘정몽구 미래산업 스칼러십’은 과학기술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이공계 글로벌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장학생들은 올해까지 SCI급 국제 학술지에 제 1저자로 237건의 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화학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Chemical Reviews’, 나노과학 분야 최상위 학술지 ‘Nature Nanotechnology’에 논문을 기재하는 등 세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정몽구 미래산업 스칼러십은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주도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 기술 및 바이오 기술에 대응하고자 ‘지능정보기술(AI·블록체인·클라우드·IoT 등), 바이오헬스(헬스케어·유전자재조합), 기후기술 및 에너지(기후변화·탄소감축·수소에너지·스마트그리드·환경공학)’ 분야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정몽구 문화예술 스칼러십’은 클래식과 발레 등에서 재능과 실력이 뛰어난 인재들이 차세대 음악가로서 기량을 맘껏 발휘하고,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장학생에게 등록금 전액 지원, 학습장학금(학기별 240만원~360만원) 지원뿐만 아니라 펠로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외진출 장학금 국제 대회 참가 및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성과에 따른 우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생 중 국내수혜를 기반으로 해외에 진출하여 장학금을 받는 학생은 53명이며, 국제 대회 참가 및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등의 글로벌 성과는 138건이다.
재단은 재정적인 지원으로만 끝나는 장학 사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그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무엇이 더 필요할지 연구하고 있다. 향후 변화하는 시대상과 인재상을 반영하여 최고 수준의 인재 육성 프로젝트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